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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다시금 입소문을 타며 게이머들 사이에서 회자되고 있는 인디 명작, '타워폴 어센션(TowerFall Ascension)'. 2014년에 출시된 이 고전 게임이 지금까지도 로컬 멀티플레이어 게임 팬들 사이에서 꾸준한 인기를 유지하는 이유는 무엇일까요?


빠르게 즐기는 2D 액션, 그리고 '화살'

타워폴 어센션은 고전 게임을 연상시키는 도트 그래픽과 간단한 조작법으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하지만 단순한 겉모습과 달리 게임의 핵심은 빠른 판단력과 정확한 조작이 필요한 고난이도 전투 시스템에 있습니다.

플레이어는 각자 궁수가 되어 전장에서 싸우며, 제한된 수의 화살을 전략적으로 사용해 상대를 제압합니다. 심지어 상대 위에 점프해서 밟는 방식으로도 승부가 갈릴 수 있어 다양한 전술적 선택지를 제공합니다.


왜 지금 다시 주목받는 걸까?

🎮 소파 멀티의 진수

온라인 중심의 게임들이 범람하는 요즘, 친구들과 한자리에 모여 즐기는 로컬 멀티플레이어 게임은 오히려 새로운 감성을 자극합니다. 타워폴 어센션은 최대 4인(닌텐도 스위치에서는 최대 6인)까지 함께 플레이할 수 있어 가족, 친구, 연인과 함께하는 파티 게임으로 제격입니다.

💥 짧고 강한 경기 구조

한 판 한 판이 짧고 박진감 넘치기 때문에, 오랫동안 집중력을 유지하기 어려운 파티 환경에서도 부담 없이 즐길 수 있습니다. 단 몇 초 만에 승부가 결정되기도 해 순간순간이 짜릿한 긴장감을 줍니다.

🧠 단순하지만 깊이 있는 전략성

화살을 회수하거나 타이밍을 재서 상대를 밟는 등의 세세한 전략이 가능해 숙련자와 초보자가 함께 플레이해도 실력에 따라 충분히 극적인 승부가 가능합니다.


다양한 모드로 풍성한 콘텐츠

  • 대전 모드: 기본적인 PvP 모드로 가장 인기가 많습니다. 서로를 견제하며 살아남는 방식.
  • 퀘스트 모드: 최대 2인이 함께 몬스터를 물리치는 협동 모드로, PvE 요소도 갖추고 있습니다.
  • 다크 월드 모드: 추가 DLC로 즐길 수 있는 1~4인 협동 캠페인 모드. 보스전 등 도전욕을 자극하는 요소들이 포함되어 있습니다.

유저 평가는 어떨까?

스팀 리뷰를 기준으로 2,700개 이상의 평가 중 무려 95% 이상이 긍정적인 반응을 보이며 "압도적으로 긍정적" 평가를 받고 있습니다. 특히 아래와 같은 점들이 유저들에게 인상 깊게 다가옵니다.

  • "오랜만에 친구들과 웃으며 플레이한 게임"
  • "단순하지만 계속 하게 되는 중독성"
  • "이런 로컬 게임이 더 많아졌으면 좋겠다"

아쉬운 점도 있다면?

가장 큰 단점은 온라인 멀티플레이를 공식적으로 지원하지 않는다는 점입니다. 물론 스팀의 Remote Play Together 기능을 이용하면 원격으로도 플레이가 가능하지만, 핑과 지연 문제로 완벽한 경험을 보장하진 못합니다.

또한 최대 인원이 제한적이어서 5인 이상에서 즐기기 위해선 닌텐도 스위치 버전을 별도로 구매해야 한다는 점도 고려할 부분입니다.


마무리: 지금도 빛나는 멀티플레이 보석

'타워폴 어센션'은 인디게임 특유의 감성과 로컬 멀티플레이어 게임의 정수를 보여주는 작품입니다. 온라인 위주의 게임 환경에 지친 사람이라면, 이 게임을 통해 친구들과 함께 옛 감성을 소환하는 진짜 재미를 느껴보는 건 어떨까요?

한 자리에 모여 웃고 떠들며 즐기는 순간, 그 자체로 이미 최고의 게임이 될 수 있으니까요.